환절기 건강관리 - 독감예방접종에 대하여

 

10월에 접어들면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에 이루어지는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질환입니다. 코와 목을 통해 폐에 침투하여 고열과 두통,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감기와 독감을 동일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엄연히 다른 질병입니다.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연중 발생하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 B, C형)에 의해 주로 가을과 겨울에 발생합니다. 감기는 1주일 이내 자연 회복이 되지만 독감은 치료를 요하며 심할 경우 폐렴, 심장 문제, 신경계 문제 등 각종 합병증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독감 예방접종

독감예방접종은 매년 맞아야 합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변이가 매우 흔하기 때문에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다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매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발표하고 이에 따라 인플루엔자 백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약 2주의 시간이 지나야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그전에 독감에 걸릴 수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70~90% 가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해의 백신바이러스와 유행 바이러스가 일치하지 않을 때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에 따른 면역력 차이에 의해 독감에 걸릴 수 있습니다. 접종 이후에 독감에 걸리더라도 미접종보다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으로 접종을 권합니다.

 

독감백신 3가, 4가

독감백신은 3가와 4가로 구분됩니다. 차이점은 예방할 수 있는 바이러스 종류의 차이입니다. 3가는 인플루엔자 A형 2종과 인플루엔자 B형 1종을 예방할 수 있고, 4가 백신은 인플루엔자 A형 2종과 인플루엔자 B형 2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가보다는 4가 백신이 예방할 수 있는 바이러스 종류가 많은 만큼 접종을 권합니다.

 

 

 

이상 반응 시 피해보상 가능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가 백신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인해 치료비가 발생했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예정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를 통해 진료비와 전액 간병비를 보상금으로 지급합니다. 

 

 

독감 예방접종 우선접종 권장대상

1. 65세 이상의 노인,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 임산부
2. 만성 폐 질환자, 만성 심장질환자(단순 고혈압 제외)와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

    인 사람
3. 만성간질환자, 만성 신질환 자, 신경-근육 질환자, 혈액-종양질환자, 당뇨환자, 면역저하자, 60개월 ~ 18개월 아스피린

    복용자
4. 50~64세 성인(인플루엔자 합병증 발생과 관련된 고위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예방접종률이 낮아 포함

    된 대상으로 65세 이상 노인과 구분)
5. 의료기관 종사자, 6개월 미만의 영아를 돌보는 자, 만성질환자,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과 함께 거주하는 자
6. 생후 60개월 ~ 18세 소아 청소년

23년 독감 무료 접종 대상자와 접종 시기

1. 생후 6개월 ~ 13세 이하(2010년 1월 1일 ~ 23년 8월 31일)
  - 2회 접종 대상자 : 23년 9월 20일 ~ 24년 4월 30일
  - 1회 접종 대상자 : 23년 10월 5일 ~ 24년 4월 30일 

2. 65세 이상의 어르신(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 75세 이상 : 23년 10월 11일 ~ 24년 4월 30일
  - 70~74세 : 23년 10월 16일 ~ 24년 4월 30일
  - 65~69세 : 23년 10월 19일 ~ 24년 4월 30일

3. 임산부(주 수에 상관없이 산모수첩 등을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한 임신부)
  - 임산부 : 23년 10월 5일 ~ 24년 4월 30일


위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백신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방문하여 독감 무료 접종을 하실 수 있습니다. 

 

독감예방접종을 통해 모두 독감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