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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23일 국가대표 친선경기 튀니지전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이 모처럼 4:0 대승을 거둔 경기였는데 손흥민 선수가 출전하지 않아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손흥민선수는 현재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합니다. 소속팀 토트넘 경기에서도 후반 60 ~70분경에 교체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현재 탈장이라는 증세를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탈장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탈장이란

    탈장이란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신체 어느 곳에나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의 탈장은 복벽에 발생하는데, 복벽 탈장은 복강을 둘러싼 근육과 근막 사이에 복막이 주머니 모양으로 돌출되어 비정상적인 형태를 이루는 상태입니다. 주머니 속에 복강 내 장기가 포함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탈장은 복벽에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복벽에 국소적으로 약해진 틈 사이로 지방 조직이나 복막이 덮인 장기가 돌출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복벽이 약해지는 요인으로는 성장 과정 중 소멸되거나 축소되어야 하는 구조물이 그대로 남아 있어 비정상적인 공간이 생겨 발생하는 선천적 경우와 그 밖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기는 후천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정 장기가 있는 부위의 복강 내 압력이 올라가면서 그 부위의 복벽이 점차 약해져 탈장이 발생합니다.

     

    탈장은 생긴 부위에 따라 서혜부 탈장, 대퇴부와 아랫배가 만나는 부위에 생기는 대퇴 탈장, 수술 상처부위에 생기는 반흔 탈장, 배꼽 부위에 약해진 부분을 통해 발생하는 제대 탈장 등이 있습니다.

     

     

    1. 서혜부 탈장
    소아의 경우 선천적으로 복벽의 틈새를 가지고 태어난 경우에 발생하며, 성인에서는 나이 들어감에 따라 복벽이 약해지고, 과도한 복압 상승이 동반될 경우 발생하게 됩니다. 손흥민 선수의 경우가 서혜부 탈장에 해당되며 운동을 전문적으로 운동선수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스포츠 탈장의 주 발병부위이기도 합니다.


    2. 대퇴 탈장
    서혜부 탈장이 발생하는 부위보다 아래쪽에 발생하며, 대퇴관 후복벽 중 약한 부위로 복강 내 장기가 빠져나옵니다. 대개 마르고 나이 많은 여성에게 잘 발생하며, 서혜부 탈장보다 감돈(탈장내공에 장이 끼어 복강 내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의 위험이 높습니다.

    3. 복벽 탈장
    복부 근육이 약화됨에 따라 발생하는 탈장으로, 특히 나이 드신 어르신들에게서 노화로 인해 약해진 복벽에 탄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합니다. 수술 이후 수술부위의 조직이 약해지면서 탈장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4. 제대(배꼽) 탈장
    제대 부위에 구멍이 남아 있거나 복벽이 얇아진 경우 발생합니다. 임산부에서 분만 시간이 매우 긴 경우, 복수가 많이 차 있는 간경변증 환자, 출산을 많이 한 여성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증상

    증상은 원인과 발생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초기에는 작고, 거의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게 돌출됩니다. 피부 밑으로 부드러운 덩어리가 만져지며, 대개 통증은 없습니다. 점차적으로 진행되며 약해진 복벽 내부 내용물의 압력이 높아지고, 덩어리의 크기도 커지게 됩니다. 초기에는 탈장 내용물이 쉽게 환원(튀어나온 부분을 누르면 다시 복강 내 정상 위치로 돌아감) 됩니다.

    이렇게 환원되지 않으면 감돈(탈장내공에 장이 끼어 복강 내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이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혈액 순환에 지장이 생겨 포획된(돌출된 복막 주머니에 들어가 있는) 장이나 장기가 괴사 되며, 돌출 부위에 압통이 생기고, 장폐색 증상(복통, 오심, 구토, 발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탈장 중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서혜부 탈장의 경우, 간간이 서혜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호소합니다. 대개는 기침하거나 힘을 주는 경우, 또는 장시간 서 있는 경우에 더 불룩해지고, 누우면 없어집니다. 환자는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는데도 같은 쪽 서혜부에 불편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의도적으로 기침을 하거나 배에 힘을 주면 한쪽 사타구니 부위에 말랑말랑한 돌출부가 생기게 됩니다. 드물게 서혜부에 이상한 점이 관찰되지 않으면서 탈장이 감돈 되어 소장 폐색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법

    1. 도수정복

    손으로 조작하여 탈장낭 내의 장기를 복강 내로 환원시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손으로 부드럽게 주물러 주거나 탈장낭을 살짝 당긴 후 내용물을 밀어 넣어주는 방법입니다.

     

    2. 수술치료

    오픈수술 : 통상적인 수술로 작은 절개를 통해 탈장을 치료합니다.

    복강경 수술 : 내시경으로 이용하는 수술로 회복기간이 오픈 수술보다 더 짧고 합병증의 위힘이 줄어듭니다.

    보강재 사용 : 수술부위에 삽입하여 탈장의 재발 위험을 줄이고 조직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합니다.

     

    예방법

    탈장을 예방하려면 복압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잦은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을 조기에 치료하여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운동 시 나이와 키, 체중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하며 복근을 강화하면 탈장위험이 줄어듭니다. 무거운 물건을 가급적 들지 않아야 합니다. 변비, 비만등도 탈장과 가까운 질병이니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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