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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산에 단풍이 들면서 많은 등산객이 산을 찾습니다. 이럴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 뱀에게 물리는 교사 사고입니다. 오늘은 뱀물림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산 백병원 연구팀은 2014년~2019년 전국의 응급실 진료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뱀에게 물려 응급치료를 받은 환자는 연평균 2,178명이고 그중 2명은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뱀독은 부종, 혈액 응고 기능장애, 조직의 괴사, 신경독성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독사에게 물리면 길게는 2주까지 입원하는 경우가 있고 상처 부위가 괴사하면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겨울잠을 자기 전 많은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독성은 약하나 공격성이 높은 상태로 다른 계절에 비해 뱀물림 사고가 증가합니다.
대부분의 뱀은 사람을 발견시 먼저 도망가지만 독이 강한 뱀들은 가까운 거리라도 도망가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으니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독사는 총 4가지로 살모사, 쇠살모사, 유혈목이(꽃뱀), 칠점사(까치살모사)가 있습니다. 주로 삼각형의 머리를 가진 뱀이 독사이니 특히 주의해야 하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쉽게 알 수 없으니 되도록 뱀을 보면 잡거나 장난치지 않고 피하는 게 좋습니다.
뱀물림 예방 방법
1. 등산 시 두꺼운 양말과 발목까지 덮어주는 등산화를 착용합니다. 각반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2. 등산 시 스틱을 이용하여 풀숲이나 나뭇잎을 헤쳐보고 확인합니다.
3. 뱀을 발견시 건드리지 않고 자리를 피합니다.
뱀물림 응급처치
1. 환자를 눕혀 안정을 취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합니다.
2. 독이 퍼지지 않게 심장을 부상 부위보다 높게 유지합니다.
3. 상처 부위를 물로 깨끗하게 씻습니다.
4. 상처 부위 상단으로 약 5~10cm 지점을 묶어 압박하여 고정합니다.
5. 가능하다면 뱀 사진을 찍어 해독을 비롯한 응급처치에 도움이 됩니다
피해야할 행동
1. 절대 독을 빨아 내지 않습니다.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2. 얼음찜질하거나 상처 부위를 자르지 않습니다.
3. 담뱃재나 된장 등을 바라는 민간요법은 잘못된 상식이니 하지 않습니다.
4. 물을 포함한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 병원으로 이동할 때 절대 뛰지 않습니다.
5. 상처 부위 압박할 때 강하게 압박하게 되면 괴사의 우려가 있으니 손가락이 통과할 정도로 압박합니다.
반려견 물림사고
반려견의 증가로 뱀에게 물리는 강아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응급처치는 사람에게 처치하는 방법과 동일하게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뱀에 물리는 사고를 예방하고 처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단풍철 등산객이 많아지는 계절이니 안전하게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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