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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당뇨병이란?

카제농 2023. 9. 29. 01:59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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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의 정의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여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입니다.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그로 인하여 여러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됩니다.

     

    원인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되는데, 1형 당뇨병은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렸으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2형 당뇨는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 외에 특정 유전자의 결함에 의해서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췌장 수술, 감염, 약제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증사

    약한 고혈당에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모호해서 당뇨병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혈당이 많이 올라가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고 체중이 빠지게 됩니다. 오랜 기간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면 신체에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망막병증(실명할 수 있습니다.), 신기능장애(신기능 저하로 심할 경우 투석이 필요합니다.), 신경병증(저림, 통증)이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진단/검사

    혈액검사로 진단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 8시간 이상 금식 후에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경구 당부하 검사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를 당뇨병이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이 많아지고 체중이 감소하는 동시에 식사와 무관하게 측정한 혈당이 200mg/dL이상일 때도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치료

    1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합니다. 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생활 습관 교정을 기본으로 하며 추가로 약물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먹는 약의 경우 하루 1~3회 복용하며 약의 작용 시간에 따라 먹는 시간이라든지 부작용 등이 조금씩 다릅니다.

     

    먹는 혈당강하제는 크게 인슐린 분비 촉진제와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로 나뉩니다. 인슐린 분비 촉진제는 설폰요소제(sulfonylurea)와 메글리티나이드(meglitinide)계가 있습니다. 설폰요소제는 흔히 처방되는 약으로, 저혈당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아마릴(성분: 글리메프라이드 glimepiride), 디아미크롱(성분명: 글리클라자이드 gliclazide), 다오닐(성분명: 글리벤클라마이드 glibenclamide) 등이 이에 속합니다.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는 단독으로 복용 시 저혈당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며, 바이구아나이드(biguanide) 계열 약물인 메트포르민(metformin), 치아졸리딘다이온(thiazolidinedione) 계열의 아반디아(성분명: 로지글리타존 rosiglitazone), 액토스(성분명: 피오글리타존 pioglitazone)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소장에서 탄수화물 흡수를 지연시키는 글루코바이(성분명: 아카보즈 acarbose), 베이슨(성분명: 보글리보스 voglibose) 등이 있습니다.

     

    인슐린은 현재 주사약으로 나와 있으며 피하주사로 투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작용 시간에 따라 투여 방법이 다릅니다. 먹는 약에 비해서 혈당강하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나고, 먹는 약을 쓸 수 없는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쓸 수 있으며 용량의 제한도 없습니다. 하지만 주사침에 대한 거부감, 투여 방법의 어려움 등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경과/합병증

    갑자기 몸 안에서 인슐린이 부족하게 되면 급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급성 합병증은 당뇨병성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과 고혈당성 고삼투압 증후군(hyperglycemic hyperosmolar syndrome)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적절히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만성 합병증으로는 미세혈관질환 합병증과 대혈관질환 합병증으로는 나누어집니다.

    미세혈관 합병증은 눈, 콩팥, 신경에 생기는 합병증으로 혈당이 높아지면서 혈관이 손상되어 발생합니다. 미세혈관질환 합병증중 당뇨망막병증은 눈에 생기는 것으로 시력저하,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신증은 콩팥에 생기는 것으로 신장기능 저하, 투석, 신장 이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신경에 생기는 것으로 손발저림, 감각이상, 근력저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혈관합병증은 심장, 뇌, 다리에 생기는 합병증으로, 혈당이 높아지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막혀 발생합니다. 관상동맥이 막혀서 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뇌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게 되면서 뇌경색, 뇌출혈 등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다리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게 되면 하지의 혈액순환장애로 통증, 궤양이 발생하고 심하며 절단할 수 있습니다.

     

    예방방법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서 체중을 5~7% 줄이게 되면 일부는 제2형 당뇨병의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100%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믿을 만하고 부작용이 없는 방법이므로 적극 권장됩니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자신이 느끼는 증상만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반드시 자가 혈당 측정기를 통해서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체중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고, 적절한 운동 역시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체중을 줄이기 위해 칼로리 제한이 필요하고 지방을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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