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꼭 '뱃살'을 빼세요.

당뇨병으로 인해 발병하는 합병증이 여러 개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질병이 눈 합병증입니다.

오늘은 복부비만 당뇨병 환자가 눈 합병증 위험이 높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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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인 당뇨병 환자가 눈 합병증 위험이 높다.

 

 

중국 광저우 중산대 연구팀이 당뇨환자 2,305명을 추적관찰한 결과 당뇨환자 중 비만 관련 지수가 높은 환자가 안과 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 복부지방률, 허리둘레-신장비율, 체지방지수 등 네 가지 비만 관련 지수를 분석한 결과 336명에서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발생했고 93명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이 발생했으며 98명에서 실명위험ㅇ르 동반한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발생했습니다.

 

분석결과, 다른 비만지수와 관계없이 복부지방률이 증가할수록 당뇨병으로 인한 안과 질환 발병률이 높았습니다. 

 

복부비만은 다른 부위에 살이 찌는 것보다 당뇨환자에게 더 안 좋습니다. 지방은 피부아래(피하)와 내장 사이에 쌓이다가 더 이상 쌓일 곳이 없으면 췌장이나 근육 등 장기에 직접 쌓입니다. 이를 '이소성 지방'이라고 합니다. 원래 쌓이지 말아야 할 곳에 싸인 지방을 의미합니다.

 

이소성 지방이 췌장에 쌓이면 인슐린분비능력이 떨어져 혈당이 계속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혈관이 서서히 망가지는데 미세혈관이 가장 많은 조직인 망막이 손상돼 안과질환을 쉽게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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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줄이고 복근을 키워야

복부지방만 줄이고 지방흡입술 등을 통해 체중을 줄이려는 환자가 있는데 이는 인슐린 저항성이나 혈당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식이요법과 운동, 적절한 약물을 통해 뱃살을 빼야 혈당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